대성하이텍, 기업가치 논란에 비교기업 변경...희망 공모가는 그대로

입력 2022-07-15 17:54   수정 2022-07-18 09:11

이 기사는 07월 15일 17:5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성하이텍이 비교기업을 기존 3개 사에서 2개 사로 변경했다. 대성하이텍과 비교기업의 기업가치를 산출하는 기준 시점을 통일시키면서도 기존 공모가 희망 범위를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대성하이텍은 15일 두 번째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전날 한 차례 정정 신고서를 낸 데 이어 두 번째다.

대성하이텍과 주관사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정정 보고서에서 대성하이텍 기업가치는 1분기 말 실적 기준으로, 비교기업의 PER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계산했던 방식을 모두 1분기 말 실적 기준으로 바꿨다.

기존에는 대성하이텍의 순이익은 1분기 말 기준 최근 4개 분기 실적을 사용했지만 비교기업의 PER은 2021년 연간 순이익을 기준으로 삼았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제동을 걸자 이에 발맞춰 수정했다.

이와 함께 비교기업을 기존 와이지-원과 삼익THK, 화천기계 등 3곳에서 삼익THK, 화천기계 2곳으로 바꿨다.

대성하이텍은 “와이지-원은 수출 비중이 높은 공구 제작업체이기에 최초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 비교기업으로 산정했다”며 “하지만 산업기계의 자체 동작, 정밀도, 내구성과 연관 있는 핵심 부품을 만드는 동사와 달리 절삭가공을 위한 절삭공구 제작 회사로 유사성이 다소 낮은 것으로 판단되어 비교기업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PER이 가장 낮은 와이지-원을 제외해 기존에 책정한 기업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번 정정 보고서에 따르면 삼익THK의 PER은 20.6배, 화천기계 PER은 9.7배로 평균 PER은 15.2배로 집계됐다. 처음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 제시한 PER 15배와 유사한 수준이다. 주당 평가가액 역시 1만600원으로 그대로 유지됐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역시 7400~9000원으로 그대로다. 평가액 대비 공모가 할인율은 30.89% ~ 15.95%다.

이번에 비교기업에서 제외된 와이지-원의 PER은 7.8배다. 와이지-원이 비교기업으로 유지됐다면 적용 PER은 12.7배로 낮아지게 된다. 이 경우 주당 평가가액은 9000원으로 평가액 대비 공모가 할인율은 17.78~0.00%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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